"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지."

이름/닉네임: 드미트리 기네비어 / 기네비어
성별: 여
나이: 외관상 20대 후반
출신: 아라라트, 메트로
키/체중: 171/62
혈액형: AB
생일: 0223
직업: 패션디자이너 겸 CEO, 정규직의 리더
소속 진영: 정규직
외양: 결이 좋고 눈부신 금발은 꽉 틀어올려 물방울 모양으로 다듬은 다이아몬드 핀으로 고정시켰다. 왼쪽 귀에는 커다란 거울처럼 보이는 마름모꼴 귀걸이를 하고 있다. 오른쪽 머리는 가볍게 빼어 자연스럼게 흘러내린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매끈하고 부드러운 흰 살결과 이국의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 눈동자는 크고 둥글며 귀 쪽으로 자연스럽게 늘어진 눈꼬리는 그녀가 웃음을 지을 때마다 샐쭉하게 올라온다. 가늘게 잘 다듬은 눈썹과 진주알처럼 둥근 코 끝과 입술은 그야말로 이상적인 미인의 모습이다. 이 얼굴이 환영으로 만들어진 것만 아니라면 더욱 사랑스러워 보였을 것이다.
옷은 매일 바뀌지만, 얇고 가벼운 소재로 만든 흰 의상을 주로 즐겨 입는다. 해방기 이후에도 자신이 만들어 낸 거울 환영들을 시켜 매일 갈아입을 옷을 짓게 했다.
성격
"그녀는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받는 법은 알아도 주는 법은 모르죠."
그녀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그렇다. 사랑받는 사람이다. 사랑받기 위해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아름다운 얼굴로 완벽한 언어를 자아 낸다. 그녀의 한 마디 한 마디는 모두 계산된 것이며 표정부터 몸짓까지 전부 머릿속에서 정리 된 메뉴얼대로 나오는 것이다. 그 중에는 진실이 섞여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 진실을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그녀의 속마음은 전부 그녀가 만들어 낸 환영 속에 갇혀 있으므로.
그녀의 이런 남모르는 노력 덕에 지금은 모든 언론이 그녀의 발걸음을 주목하고, 그녀의 말을 듣고, 기대하며, 기다려준다.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그녀의 첫 걸음마부터 지금까지, 그녀가 사랑받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처럼 그녀를 따라왔다. 그녀의 기이한 능력 또한 사랑받는 용도로 쓰여 왔다. 처음 거울에 비춰 본 동물 모양의 손 그림자를 불러내어 제 부모님께 자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그렇게 교육받아왔고 그것이 당연한 일인 것처럼 자랐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것. 완벽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
환영으로 이루어 진 그녀의 매끈한 얼굴은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그녀가 감내한 고통을 모두 숨겨 주었다.
상처와 눈물은 고스란히 세월 속으로 사라지고, 그녀는 사랑받는 가면을 쓰고 지금까지 살아 왔고, 살아갈 것이다.
특이사항
* 애연가. 술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탄산이 들어간 것이라면 조금 마신다.
* 거울에 비친 형상을 실제 형상으로 끌어내거나 시야를 왜곡시킬 수 있는 능력을 사용한다. 주로 환영을 만들어내는데, 거울에 비친 담배 연기를 끌어내어 적당한 형태를 만든 뒤 하수인으로 부릴 수 있다.
* 그녀는 자신의 능력으로 얼굴을 젊고 아름답게 유지한다. 따라서 실제 나이는 가늠하기 어렵고, 프로필에도 기재하지 않았다.
* 해방기 이전, 메트로 시티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부호인 기네비어 가문의 외동딸. 패션업계의 큰 손인 그녀는 회사의 CEO와 패션 디자이너를 겸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높은 매출을 이뤄냈다. 그녀는 실용성 있고 재질이 우수한 옷들을 만들어냈으며 뛰어난 장사 수완을 갖고 있었고 메트로에서 그녀의 위치를 높이는 결과를 스스로 이룩해냈다. 선수 선발 프로젝트에도 후원자 겸 리더를 자원했으며, 해방기 이후에는 자신의 능력인 거울 환영을 이용해 작은 공장을 차리고 백화점에 거점을 꾸렸다.